“Natural Neutral, EGYPT”각 나라는 저마다 고유한 색감을 가지고 있으며, 도시는 그 나라의 자연에서 비롯된 색이 인간의 손을 거쳐 다시 채색된 결과물이다. 옷, 음식, 건축, 미술 등에서 드러나는 각 나라의 특징과 차이점을 살펴보는 것은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이고, 그 에너지를 느끼는 것만도 내게 영감이다.태국을 한창 여행할 때가 생각난다. 제품으로만 태국을 접할때는 태국 제품의 높은 채도와 짙은 향이 처음에는 낯설었다. 색과 향이 너무 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태국 여행을 하면서 사계절 내내 꽃을 마주할 수 있는 계절이 태국의 상품과 디자인에 전반적으로 녹아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신기했던 적이 있다.이집트 상공에서부터 가장 먼저 이집트를 맞이했던 것도 그 나라의 색이었다. 무채색의 이집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