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주도 학습코칭

수능을 보는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2가지 지혜

노란찹쌀떡 2024. 11. 14. 05:24

하나,

‘실수’라는 단어를 떠올리거나 말하지 말 것
“실수하지 말자”라는 생각보다는 “아는 건 다 기억나게 해주세요”라는 기도를 하라고 했다.
뇌가 언어를 인지할 때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와 맥락적 의미에 동시에 반응하기 때문에, ‘실수’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단어 자체의 고유한 뜻이 활성화된다.
그로 인해 실수와 관련된 불안과 부정적인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떠오를 수 있기에, 아예 ‘실수’라는 단어를 언급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긍정적인 표현을 씀으로써 뇌가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하여, 시험에 대한 자신감과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게 한다.

둘,

떨리는 걸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것
떨리는 건 자연스러운 반응이므로 이를 억제하기보다는 수용하도록 했다.
수업 중 나는 실제 시험 상황을 상상하게 하여 학생들이 떨림을 느끼도록 한 뒤, 문제를 풀면서 떨림이 사라지고 문제를 풀고 있는 행위 자체로만 남는 경험을 하게 했다. 이는 명상의 일종이며, 긴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함으로써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게 한 것이었다.



수험 생활에서 얻어야 하는 건 단순한 고등지식이 아니라 이런 지혜라고 생각한다.
나의 인생은 내가 사용하는 언어로 정의되고, 나의 행복과 불행은 나의 감정으로 정의된다.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 차이는 절대적 지적 수준 차이 보다 자기조절력에서 나오며, 이는 삶의 질로 직결되는 요소라는 걸 알려주고 싶었다.





떨리는 건 당연한거고,
문제 풀기 시작하면 괜찮아지는 걸
너는 알고 있으니!
긴장되는 것은 받아들이고,
공부 안 한 부분에서 나오는 문제를
틀리는 건 어쩔 수 없고,
공부 한 부분에서 나오는 문제는
모두 기억나게 해달라고 계속 기도해.